Studio Talk 04.
실용보다 앞서는 디자인은 없다, 예설 디자인 스튜디오입니다.
Studio Talk
2025.08.01
AUG 01, 2025
이름 박재성
직업 인테리어 디자이너
PART 01. 앞서 계획하고, 설치하다. |
Q.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예설 디자인 스튜디오 대표 박재성입니다.
Q. ’예설’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나요? 인테리어 업력에 대해서도 소개해 주세요.
A. 예설 디자인은 ‘미리 예(豫)’, ‘베풀 설(設)’을 사용하는데요, 앞서 계획하고 설치한다는 의미입니다. 조금 더 풀어 설명하면 고객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철저하게 계획하여, 만족도 높은 보금자리를 완성하고자 하는 예설 디자인의 철학이자 행동 방식을 담고 있어요.
저는 2013년, 토털 인테리어 기업 H사 본사에서 제휴사를 대상으로 제품 교육을 담당하며 인테리어 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인테리어 스튜디오를 거쳐 경험을 쌓았고, 현재 예설 디자인은 설립 5년차를 맞이했어요.
PART 02. 삶의 질을 설계하는 디자이너 |
Q. 대표님이 생각하는 '인테리어'란 무엇인가요?
A. 제가 생각하는 인테리어는 단순한 공사를 넘어 가전과 가구, 스타일링 등 주거 환경 전반에서 삶의 질을 높이는 모든 행위를 모두 포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예설 디자인은 고객님의 삶의 질 향상을 인테리어의 최상단 목적으로 두고 있어요. 디자인이나, 공간 구성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이에요.
Q. 대표님의 인테리어 철학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실용보다 앞서는 디자인은 없다’는 문장이 예설의 중심 철학입니다. 모든 디자인은 실용성을 기반으로 해야하며,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고 봅니다.
Q.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요?
A. ’공감 능력’과 ‘타협하지 않는 완벽주의’ 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공감 능력이란, 고객의 삶에 마치 매소드처럼 빠져 드는 것인데요. 클라이언트의 옷장에 긴 옷이 많은 지, 드레스나 수트의 비중은 어떤 지, 생활 방식이나 습관, 살아온 환경 등 사소한 패턴까지 심도 깊게 이해해야 삶의 질을 높이는 집을 완성할 수 있어요. 이러한 공감 없이 인테리어를 단순히 업무로 접근하게 되면, 클라이언트의 당연한 요구를 자칫 까다롭다라고 치부하게 될 수 있어요.
Q. 많은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중 예설디자인이 선택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A. 예설 디자인을 선택하신 이유로 많은 분들이 ‘좋은 후기’를 말씀해주시곤 합니다. 그 배경에는 저희만의 철학과 체계적인 프로세스가 있다고 생각해요.
예설은 계약이 성사된 직후, 먼저 기존 집을 방문해 새로운 집에 가져갈 물건들과 어떻게 활용하고 싶은 지를 논의하는 재원미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집에서 각 물건들이 최적의 구조와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구조미팅을 통해 공간을 완성해 나가요. 이렇듯 고객을 깊이 이해하고,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높은 만족도와 진정성 있는 후기가 자연스럽게 쌓였다고 생각합니다.
Q.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A. 인테리어 시장은 소수의 선도 업체들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력 있는 업체들의 새로운 시도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있습니다. 또 요즘은 가전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AI, IoT, 홈오토 기능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통해 실제 생활에 어떻게 편리하게 녹여낼 지 고민하죠.
Q. 대표님 자신을 위한 공간을 만들 수 있다면 어떤 공간을 꿈꾸시나요?
A. 서재를 잘 갖추고 싶습니다. 한정된 예산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하면, 가족이 함께 쓰는 공용부에 우선순위가 집중되고, 서재는 후순위로 밀려나는 경우가 많아요. 최근에는 재택근무를 하는 회사도 많고, 실제로 서재에 제대로 투자한 고객님의 만족도가 특히 높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실용보다 앞서는 디자인은 없다’
이것이 예설의 중심 철학입니다.
모든 디자인은 실용성을 기반으로 해야 하며,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을 때 비로소 의미를 갖습니다.”
PART 03. 예설은 이렇게 일합니다. |
Q. 프로젝트 진행 시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치나, 1순위 원칙에 대해 알려주세요.
A. 새롭게 구성한 동선이나, 수납, 조도가 불편함을 초래하거나, 디자인을 위해 편의가 희생되지 않았는지 가장 먼저 점검합니다. 리모델링은 입주 초반에는 깨끗해진 모습만으로도 만족도가 높지만, 실제 불편은 3개월 이후부터 드러나기 때문인데요. 뒤늦게 발생하는 불만사항은 생활동선이나, 수납 같은 구조적인 문제로, 공사 종료 후 수정이 어렵기 때문에 처음부터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해요.
Q. 대표님은 집에서 가장 중요한 공간은 어디라고 생각하시나요?
A. 침실과 욕실이요. 집은 일하는 공간이 아닌, 회복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침실이 제대로 설계되지 않으면 수면의 질이 깨지고, 휴식 자체가 어려워져요. 또한, 욕실은 하루를 시작하는 첫 공간이죠. 욕실이 지저분하거나 거슬리면 기분 좋지 않게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욕실은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는 중요한 공간인 만큼 예쁘고 아늑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고민하거나, 어려운 공간은 어디인가요?
A. 수납입니다. 수납을 늘리면 동선이 불편하고, 개방감이 떨어져요. 디자인과 수납은 반비례 관계에 있죠. 그래서 매 프로젝트마다 미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수납력을 확보할 수 있는 균형을 찾기 위해 고민합니다.
Q. 가장 애착이 가거나,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를 소개해 주세요.
A. 예설의 터닝포인트가 되었던 잠실 파크리오 현장이 있어요. 당시엔 상담석에서 소비자가 선택을 마치면 그걸로 끝이라고 생각했죠. 우린 트렌디함과 완성도를 고려해 최선을 제안을 했다고 믿었지만, 중간중간 이어진 정정 요청들을 되돌아보면 고객의 취향과 생활방식까지 깊게 공감하지 못했던 거예요. 또한, 자재나 도면만으로 고객들이 현장을 온전히 체감하기 어렵다는 것도 알게 됐죠. 그 후로는 작은 부분이라도 3D로 구체화해 실제와 가까운 그림을 보여드리는 방식으로 바꾸게 되었어요.
잠실 파크리오 현장을 계기로 자료조사, 프로젝트 시각화 등 예설의 전반적인 기준이 한 단계 높아졌고, 감사하게도 현장 마감 후 고객님께서 단지 커뮤니티에 좋은 후기를 남겨, 10팀 넘는 파생 프로젝트로 이어졌어요. 저희에겐 의미와 책임도 더해졌던 잊지 못할 프로젝트입니다.
잠실 파크리오 32PY(Design by 예설디자인스튜디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공간마다 마감재의 톤을 통일감 있게 맞춰 집 전체가 하나의 흐름으로 느껴지도록 연출한 점이다.
웜그레이 톤을 선택했음에도 공간이 답답하거나 좁아 보이지 않게 세심하게 조율했고,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유지하면서도 집 전체가 밝고 넓어 보이도록 마감재 간의 연결성과 균형을 신경 써 구성했다.
Q.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 있다면?
A. 현장이 마무리된 뒤, 소비자분들이 후기를 남겨주실 때가 있어요. 그 안에서 얼마나 만족했는지가 글의 양과 밀도를 통해 고스란히 드러날 때 저도, 함께한 직원들도 보람을 느낍니다.
Q. 대표님의 직업병이나 습관이 궁금해요.
A. 매일 단톡방을 통해 그날의 공정 상황을 공유하는데, 고객분들의 대화 톤이나 말투의 미세한 변화까지 예민하게 캐치하는 편이에요. 평소와 다른 어조를 보이면 대게 비용이나 현장에 대한 불만족스러운 신호인 경우가 많더라고요. 이런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만족도가 높게 유지되는 것 같아요.
PART 04. 예설이 전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와 팁 |
Q. 최근 고객들이 많이 찾는 인테리어 컨셉은 무엇인가요?
A. 무몰딩을 가장 많이 선호하세요. SNS에서 자주 보이는 미니멀한 이미지의 영향도 큰데요, 문제는 무몰딩을 버틸 수 없는 자재로 무분별하게 시공하는 경우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권장해 드리지는 않습니다.
Q. 예전과 비교했을 때 인테리어 시장의 큰 변화가 있다면?
A. 과거의 고급 인테리어는 클래식한 장식 몰딩이나, 비앙코 타일처럼 강한 포인트가 되어주는 자재들이 주인공이었죠. 지금은 자재 자체는 많이 담백해지고, 스타일링 중심으로 이동했어요. 불필요한 장식을 빼고 깔끔한 배경을 만든 뒤 그 위에 패브릭, 가구, 조명 등으로 톤과 무드를 쌓는 방식이죠. 소파나 가구들도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보다 아는 사람만 눈에만 보이는 고급 브랜드를 추구하세요.
Q. 예설 디자인에서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 중 주목하는 부분을 알려주세요.
A. 천연소재나, 천연소재를 구현한 자재들이요. 과거 하이엔드 시장에서만 사용되었던 세라믹도 이제 식탁 상판은 물론, 가구 도어까지 활용되고 있고, 수요가 늘면서 시공팀의 기술력도 함께 발전하고 있어요.
대형 타일도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주방에서는 800~900사이즈 대형 타일을 사용해 날개벽이나 미드웨이를 줄눈 없이 연출하는 것이 점점 일반화되어가고 있고, 타일 역시 자연스러운 텍스처와 깊이 있는 표면감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Q. 내년 혹은 앞으로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나 스타일은?
A. 하이엔드 인테리어에서 사용되던 천연 소재가 점차 중간 시장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 있어요. 고급 소재를 보급형으로 개발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각 브랜드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음을 느껴요.
Q. 인테리어 중 꼭 이것만은 투자하라고 권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600X1200 사이즈 타일을 사용했을 때 압도적으로 좋아지는 공간이 있는데, 바로 현관, 주방, 욕실입니다. 타일이 클수록 메지가 줄어 관리가 쉽고, 그만큼 만족도도 높아져요. 반대로 저렴하고 작은 타일은 청소관리에 시간을 투자할 수밖에 없습니다. 욕실은 600각 타일만 사용해도 충분히 만족도가 있으실 텐데요,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케라폭시 줄눈과 휴젠뜨 환풍기까지 시공한다면, 가격대비 삶의 질 향상을 체감하실 수 있을 거예요.
Q. 주방 트렌드는 어떤 가요?
A. 과거엔 맞벌이 가정이라도 저녁엔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배달이나 간편식 비중이 높아지면서 주방 자체의 디자인보다는, 주방 가전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동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추세예요.
Q.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스타일이나 자재가 있다면요?
A. 첫 번째는 줄눈이 많은 모자이크 타일이나, 화려한 포인트 타일입니다. 트렌드 변화에 따라 쉽게 올드 해질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추천하지 않아요.
두 번째는 도장으로 마감한 무몰딩 벽체인데요, 최근에는 가정에서 로봇청소기를 많이 사용하다 보니 걸레받이가 없는 경우 청소기 브러쉬가 도장을 긁어 벗겨질 우려가 있어요. 또한 한국은 여름철이 습하고, 온돌 문화이다 보니, 실내 단열재로 사용된 나무가 수축과 팽창을 반복하게 되어 밑작업을 아무리 꼼꼼하게 한다고 해도 3~4년 이상 지나면 필연적으로 크랙이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PART 05. 예설이 말하는 라우체 |
송파구 올림픽기자선수촌 복층 53PY(Design by 예설디자인스튜디오)
강남구 도곡동 도곡렉슬 51PY(Design by 예설디자인스튜디오)
Q. 라우체 제품 중 선호하거나 추천하는 제품이 있다면요?
A. LC 아이솔 블랑코(600×1200) 타일을 선호해요. 물 흡수율이 낮고, 패턴에 따라 질감이 고스란히 살아있어 웬만한 유럽 타일보다 고급스럽고, 금액이 합리적입니다. 품질 좋은 흰 티처럼 어디나 베이스로 활용하기 좋아요.
그리고 미스틱 S10 슬라이드바 제품도 자주 추천하는 제품인데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품질, 가격, 마감 퀄리티까지 독보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Q. 라우체 제품을 사용한 소비자 만족도는 어떤가요?
A. 불호나, 불만족 반응이 거의 없어요. 타일이나 수전, 액세서리는 사용하면서 특별히 극찬을 받기 어려운 품목이기 때문에 불편이 없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찬사라고 생각해요. 특별히 독특한 디자인을 찾는 경우가 아니라면, 상담 시 대부분 큰 이견 없이 라우체 제품으로 자연스럽게 선택되는 편입니다.
PART 06. 예설의 목표 |
Q. 앞으로 도전해 보고 싶은 프로젝트나 새로운 시도가 궁금합니다.
A. 예설만의 프로젝트라기보다, 정직하고 투명하게 일하는 디자이너들과 함께 크루나 조직을 성장시켜 인테리어 업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싶어요. 온라인에 알려진 인테리어 피해 사례가 많고, 실제로 불투명하게 운영하는 업체도 많다 보니, 첫 미팅부터 내가 사기꾼이 아니라는 걸 증명해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게 느껴지곤 해요.
그래서 건강한 마인드를 가진 분들과 정보도 공유하며, 업계 종사자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저의 큰 목표입니다. 이렇게 인터뷰에 응하는 것도 그 과정의 일부예요.
Q. 어떤 분들이 예설에 찾아오면 특히 만족할까요?
A.
전문직처럼
시간이 부족하거나 인테리어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는 분들께 특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런 분들은 바가지를 쓰기 쉬운 것이 현실인데, 예설 디자인은 현장 시공부터 마감까지
전 과정을 매일 사진으로 공유하고, 가구 배치와 동선까지 함께 고민해 드리기 때문에 신뢰하고 맡기실
수 있습니다.
또한, 공사 항목과 마진까지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기 때문에, 자재나 예산의 흐름을 잘 아시는 동종업계 분들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PART 07. 예설 대표 프로젝트 |
Design by 예설디자인스튜디오
Design by 예설디자인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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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펼쳐질 예설 디자인의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집의 가치를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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